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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50개 지구당서 경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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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은 26일 중앙당사에서 창당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윤치영 김정렬 전례용씨 등 전직당의장과 태완선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등 기념식에 참석한 3백여 명의 당원들은 창당발기인 이종극씨의 낭독으로 전 정권을 『항구집권을 꿈꾸던 독재정권』『조국을 누란의 위기로 쓸어 넣은 무능경정』이라고 규정하면서 『건전한 정당정치의 기초를 공고히 하여 정시질서를 바로잡고 최소한의 정치권력으로 최대한의 국민이익을 보장하는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발전시킨 것을 주장한다』는 창당선언문을 들었다.
백남욱 당의장은 치사에서 엘리트 논을 일 석, 『공화당의 창당은 백척간두에 선 이 나라를 구출하고 부정을 광 정하기 의해 엘리트가 모인 것이었다』면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기능인물인 엘리트는 자칫하면 반민주적 관료주의, 타성, 독선에 빠지기 쉬우니 우리 뒤에 국가·민족이 있다는 자각을 뚜렷이 하자』고 했고….
창당기념일을 맞은 중앙당사에는 백 두진 국회의장, 김종필 국무총리 등 10여명이 보낸 화분이 놓였고 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간소한「칵테일·파티」를 가졌다.
5월의 전당대회 서전이 되는 3월의 지구당개편대회를 앞두고 외유 중이던 신민당 간부들이 모두 돌아오고 있다.
25일엔 김영삼 의원이, 26일엔 정해영 박병배 의원이 돌아왔고 29일까지엔 대부분의 의원이 돌아온다.
개편대회를 앞둔 지구당 형편을 보면 약 50개 지구에서 위원장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자칫하면 30개 구 정도는 사정당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많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문제 구는 한병채 의원 대 이대우 의원의 대구 동, 진의종 의원 대 이원배 씨의 고창을 비롯해서 옥 천-보은, 대덕-연기, 동래 갑 등 특히 12년 원외 생 위원장은 갈아치운다는 무드를 타고 당 외 사람들이 경쟁에 뛰어 들고 있고 모든 경합 지구엔 당권경쟁을 하고 있는 각파 보스들이 배후세력이 되어 맞서 있어 심각한 양상이라는 것.
문공부는「아랍」중립국에 대한 홍보활동을 위해 정부수립 후 최초로「아랍」어 판 홍보간행물을 제작 배포했다.
한국에 관한 기본 홍보자료인「팩츠·어바웃·코리아」(Facts About Korea) 책은 지금까지 영어·불어·독어·일어·스페인어 5개국어로만 제작되어왔는데 이 책의 「아랍」어 판은 타「카이로」공보관(유태완)이「카이로」의「알·아람」지에서 5천부를 인쇄한 것.
이 소식을 알리면서 윤주영 문 공 장관은『앞으로는 재외공보관에서 현지 감각을 반영하는 대외홍보책자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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