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원유저장 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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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3일 태완선 경제기획원장관은 올해 도입 외 곡 중 밀·옥수수 등 4천여 만 불 상당을 실수요자로 하여금 물자차관으로 들여오게 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태 장관은 이들 일부양곡의 물자차관도입은 DA·「유전스」등 단기 연 불 수입 재원이 부족하여 장기차관도입을 검토중이며 민간이 이를 맡아 하더라도 국내외문 금리격차 축소, 환「리스크」의 상승 등으로 과거와 같은 특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주도 화순에 원유 등의 대규모 저해시설(CTS)을 건설할 계획이나 원유저장시선만도 1억5천 여만 불이 필요한 큰 공사이기 때문에 외국과의 합작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 장관은 민간에 의한 제2의 종합제철공장건설계획은 아직 신청된바 없으나 정식으로 신청해올 경우 기존시설과의 관련하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부는 늦어도 75년까지는 포항종합제철을 연산 2백60만t 규모로 확장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태 장관은 경기회복대책으로 검토중인 내국세축소조개작업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계속중이며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산업과의 마찰 때문에 정종인가가 보류되고 있는 병마개시설도입은 현재 국립과학기술연구소에서 기술검토중이며 국내기존업자 참여 등의 합리적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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