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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눈을 땀으로 녹이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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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설악산=조동국기자】수북히 쌓인 눈으로 절경을 이룬 설악산 일대에 중앙스키강습회 회원들이 외치는 『야호』가 끊임없이 메아리친다.
지난8일 상오 설악산 관광호텔에 도착한 61명의 남녀회원들은 그동안 매일 5시간씩 이석환씨의 지도로 맹훈련, 슬로프 주변의 눈을 땀으로 녹여왔다.
초심자들에겐 더없이 어려운 스키이건만 젊음을 불태우는 회원들에게는 즐거움만이 있을 뿐, 더욱 스키를 끝낸 후 캠프·파이어를 둘러싼 오락회가 회원들의 피곤을 한꺼번에 가시어 준다.
아직도 회원들은 10여m를 지쳐 나가는 게 고작, 하지만 이번 강습회를 통해 보통 수준의스키어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검붉은 얼굴에 땀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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