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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녹용 등 압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지검 보건부 김두희 검사는 13일 하오 서울시 의약과 직원을 동원, 서울중구 남대문시장 지하상가 일대의 외제의약품판매소를 급습, 소련제 녹용액을 비롯, 습관성의약품인 「메트로바미트」등 미·일·「홍콩」·자유중국 등지의 외제의약품 50여종 7백88점(싯가 2백40여만원)을 압수했다.
검찰은 지하상가에서 외재약품을 팔아온 황경활씨(50·원효로2가50)등 상인 8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압수된 외제약품 중 소련제 녹용액 60병(싯가60만원)은 『전 「소비에트」연방 의약품수출공단·소련「모스크바」』라는 일본어 표제와 성분·사용법·효능 등이 일본어로 해설된 설명서가 붙어있었다.
검찰은 외제약품들을 외항선원을 통한 밀수입과 미군부대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 1년간 남대문 지하상가에서 밀매된 외제의약품은 2천여 만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황경활(50) ▲이옥자(38) ▲송덕일(28) ▲김태화(52) ▲서복례(44) ▲김봉악(41) ▲조남수(32) ▲한창원(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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