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대로 많이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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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편 마감을 하루 앞둔 대학의 경우 서울대는 이날 하오2시 현재 3천1백10명 정원에 6천1백10명이 지원,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고려대는 1천9백40명 정원에 4천7백22명이 지원, 2.4대1의 경쟁률을, 연세대는 정원 1천8백60명에 2천42명이 지원, 1.1대1이다.
대학당국자들은 고교에서 단체로 들어오는 원서가 이날 정오부터 몰려들고 있으며 대체로 예비고사 면제학과인 예·체능계 학과와 사대·법대·상대 등에 많이 몰리는 대신 공대·외대 등이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시내 경기·서울·경복·경기여고·이화여고 등 중학교가 없어진 대신 고교학급이 늘어난 5개교의 경우 지난해 보다 서울대·연세·고려 등 이른바 1류 교에 훨씬 많은 지원자가 몰려 서울대의경우 경기고교가 5백여명, 서울고교가 4백50여명 등 지난해 보다 50∼1백명씩 늘어났다.
고교진학지도 교사들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추세이지만 가장 특이한 것은 사대지망자가 늘어 경기·서울고교에서 만도 지난해의 2배 이상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상대적으로 사립명문고교에서는 서울대지원자가 줄어들고(중앙고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20명 감소) 연·고대 등 사립대로 몰리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14일 하오2시 현재 서울대(별표)·고대·연세대의 지원상황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 ▲법대=677(l30) ▲상대=848(180) ▲문과대=857(285) ▲농대=426(275) ▲정경대=504(170) ▲이공대리학부=290(250) ▲이공대공학부=672(430) ▲의대=448(220) ▲계=4,722(1,940)
◇연세대 ▲문과대=250(270) ▲상경대=323(240) ▲이공대 이학부=443(450) ▲이공대공학부=402(400) ▲신과대=18(30) ▲법정대=324(210) ▲간호대=89(80) ▲가정대=86(90) ▲음대=107(90) ▲계=2,042(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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