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소년경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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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시경에 소년 경찰대가 발족된다.
7일 서울 시경은 『청소년 선도는 청소년 스스로의 손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를 맡을 소년 경찰대를 오는 2월 말까지 1차로 9백 명 안팎으로 인적 구성을 마쳐 5월5일 어린이날을 계기로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이 소년 경찰대는 서울시경 산하 15개 경찰서마다 60명씩의 모범청소년을 선발, 경찰 제복을 입혀 우범지역에서의 청소년 선도·불우 청소년 돕기·각종 범죄 신고정신 앙양 등을 주된 임무로 삼기로 했다.
경찰은 1차 인적 구성대상으로 각 경찰서 관할구역내의 직업소년·불우 소년 중에서 모범청소년을 지원형식으로 뽑아 경찰서마다 1개 소대씩 모두 9백 명으로 서울시내 15개 소대의 편제를 갖출 것으로 정하고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 소년 경찰관은 제복·흉장·계급장 등이 모두 성인 경찰관과 똑같고 이들의 임무수행을 도와주는 성인 경찰관도 1개 소년 경찰대에 6명씩 배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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