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유괴범 넉달만에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북부경찰서는 6일 하오 어린이 유괴범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박정자양(21·전남 광양군 광양읍 읍내리12)을 미성년자 약취유인혐의로 검거, 관할 부산 서부 서에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양은 지난해 8월31일 상오 10시쯤 부산시 서대신동 1가 22 김택일씨(38)집 앞에서 놀고있던 김씨의 2녀 윤희양(4)을 유괴, 4개월 동안 서울 중구 양동 무허가하숙집에 숨겨 놨다는 것.
박양은 지난 70년10월 부산 이모부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면서 알게된 김씨의 조카 김교원씨(26)와 동거하다가 헤어졌는데 박양은 경찰에서 윤희양은 볼모로 애인의 변심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