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주민 3명 중 1명 지역도서관 이용 … 신규회원 해마다 10% 안팎 증가 추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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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도서관에서 책 읽는 가족. [사진 천안시]

천안지역 주민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지역 도서관을 이용한 적이 있는 등록회원으로 나타났다. 천안시 인구가 6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역 도서관 도서대출회원이 20만명을 기록했다.

 천안시 정보교육원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도시 지식경쟁력과 문화도시 역량 제고를 위한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의 7개 도서관이 대출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한 지난 1990년부터 지난달까지 등록한 회원 수는 20만 9836명으로 전체 인구(60만 5487명)의 34.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새로 등록한 도서대출회원은 1만 8767명으로 해마다 10% 안팎의 신규회원이 가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교육원 도서관은 독서 인구 저변 확대와 독서 편의 기회 제공을 위해 타 지역 거주자도 천안에 소재한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거나 공주·세종·아산·안성시와 진천군 등 인근 6개 시·군 주민에게도 도서관 회원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지난달까지 타 지역 도서관 회원은 인근 6개 시·군 908명을 비롯해 모두 1756명으로 전체 회원수의 0.8%를 차지하고 있다.

 천안시 소속 정보교육원 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쌍용·성거·아우내·도솔·두정·신방 등 7개 도서관과 16개 작은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 및 일반강좌 프로그램 주말 독서강좌 ▶각종 전시회 및 공연 ▶외국어 강좌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식정보와 문화콘텐트가 어우러진 65만 시민의 문화와 정보의 중심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정원 정보교육원 중앙도서관 사서팀장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대출 회원수가 늘어났다”며 “지속적인 자료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사랑방으로 사랑받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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