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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 물로 막걸리 양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7일 대장균이 우글거리는 개천 물로 막걸리 특주를 밀조해서 서울시내에 팔아온 이순애씨(40·여·동대문구 제기동 45) 등 15명을 식품위생법 및 조세범처벌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막걸리 50「드럼」과 원료 3「트럭」분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10여년 전부터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0통 일대 30여 가구에서 막걸리를 밀조하면서 대장균이 우글거리는 제기천의 물로 밀가루와 인공색소「호프」, 양잿물 등으로 막걸리를 만들어 한말에 7백원씩에 서울시내 각 주점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그 동안 이 일대에 여러 번 단속을 했으나, 이들은 경찰의 단속 망을 피해 영업을 계속해 왔다 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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