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징용·학병희생자 유골 2백46위 환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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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태평양전쟁 때 학병·징병·징용 등으로 끌려가 일제의 제물로 목숨을 앗긴 희생자 가운데 제1차로 귀환하는 2백46위의 유골이 20일 상오7시30분 페리 편으로 부산항 제2부두에 도착, 광복26년만에 처음으로 그리던 조국의 품에 말없이 귀환했다.
이날 백골로 조국의 품에 안긴 2백46위의 유골은 그동안 일본 도쿄 우천사에 안치돼 있던 2천3백29위의 유골 가운데 일부인데 37개의 큰 상자에 넣어져와 이날 상오9시 시내 동구 초양동 금수사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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