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새 학제 논의-문리대 교수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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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학교문리대는 19일 하오4시부터 4시간동안 7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서울대 종합화계획에 따른 학제개편과 캠퍼스 이전문제 등을 논의했다.
서울대 기획위원회에서 마련한 학제개편에 관한 제2차 및 3차 시안의 내용에 대해 문리대 일부교수들은 반발을 보여 그동안 문리대는 26개 학과에서 각각1명의 교수를 선출, 학제개편 평가위원회를 조직, 종합화 계획안을 논의해왔다. 문리대 학제개편 평가위원회 7인 소위원회(위원장 강연선 교수)는 ⓛ문리대를 관악캠퍼스로 이전하지 말고 현 위치에서 고층건물을 세워 시설을 보완할것 ②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학무회의 제도를 폐지하고 전체교수가 참가하는 대학평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서울대 운영의 최고의결기관으로 할 것 ③계열별로 학생을 모집하지 말고 특정학과를 폐지 내지 통합하지 말 것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교수회의에서는 7인 소위원회의 의견이 상호모순이 있다고 지적, 더 연구하여 수정안을 제출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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