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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평균 만4천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가 변두리지역의 구획정리사업에 따라 일반 공매한 체비지는 당초 사정가격에서 평균 3천원∼5천원서이 높은 평당 1만5천원에 팔려 서울시의 체비지 매각은 지난 6월 이후 계속 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시는 지난날29일 일반 공매한 도봉·역촌·망우·시흥지구 등 변두리지구 체비지 매각 결과 1만1천평이 팔려 평당 평균1만4천원 선으로 나타났다.
이번 입찰결과 서울시의 재산 수입은 모두 2억5천3백11만4천원이었고 낙찰최고 가격은 도봉 지구 구획번호324∼2∼3의 37.5평이 2백29만9천원에 팔려 평당 6만1천3백30원으로 높은 가격을 나타냈으나 그밖에 낙찰된 대부분의 지역은 평당 평균1만원 안팎, 평균가격 1만4천원 선이었다.
또한 이번 입찰은 모두2백25필지 3만6천1백 평을 공매했는데 전체적으로 46%의 낙찰결과를 보였고 지역별로는 도봉 지구가 1백19필지 중 69필지가 팔려 55.3%, 역촌 지구는 44필지 중 23필지가 팔려 52.3%, 망우 지구는 23필지 중 5필지가 팔렸고, 시흥지구는 20필지 중 7필지가 팔려 35%의 저조한 실적이었다.
이같이 낙찰결과가 저조한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입찰지역이 대부분 주택지로서 당장 집을 지을 수 있는 도로·하수도 등 여건은 마련됐으나 완전한 주택가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고 또 지난 6월 이후 부동산 투기「붐」이 줄고 실수요자들이 현 싯가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응찰했기 때문에 안정된 가격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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