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언론인 연행 땐 즉시 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국신문편집인협회와 한국기자협회는 지난달 30일 위수령 발등을 전후하여 있었던 언론인에 대한 연행, 구타 등 취재방해사건을 검토, 이러한 사태는 언론자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는 중대사태로 보고『언론인에 대한 연행, 폭행 등 언론 자유를 원칙적으로 위협할 소지가 있는 모든 사실은 즉시 보도하기로』했다.
편협과 기협은 이날 이와 같은 원칙을 확인하고 각사 발행인과 편집국장에 공한을 보내고 사실보도에 보다 충실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편협과 기협은 최근의 언론인연행과 폭행사건에 대해『정부기관의 언론관여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사화에 대한 이익보다는 해가 더 클 것』이라고 지적한 공한을 김종필 국무총리에게 보내 ①언론인의 연행 또는 수사가 불가피할 때에는 먼저 해당부처의장이 그 언론인의 소속언론기관발행인 및 편집책임자에게 정식통보, 사전양해를 얻도록 해줄 것 ②발행이나 편집책임자에게 정식 통보했다할지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