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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 재협상거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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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특파원】한국은 섬유규제에 관한 미국정부의 최후통첩을 수락할수없으며 협상재개를 요구했다고 이낙선상공부장관이30일아침 (현지시간) 귀국에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밝혔다. 이장관은 이같은 정부의훈령을 29일하오 국무성에서있은 「케네디」씨와의 1시간반에 걸친 회담에서 미국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장관에의하면 한국측은섬유협상이 아직 종결된것이 아니고 단지 중단됐을뿐이라고 주장, 재협상을요구했으나 그시기및 장소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케네디」씨는 『한국입장을 이해하지만 미국입장이 더욱 긴박하다』고응수, 더이상 협상치 않을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이상공은 전하는한편 다만 한국이 정부와 섬유업계협회룰 거쳐 정책을 조정할수있는 충분한 시간여유룰 주기위해 시한을 연장할 수는 있다고 「케네디」씨는 확약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그러나「케네디」씨의 재협상거부가 전혀움직일수없는것은 아닌것으로해석했다.
이장관은 이곳시간으로30일하오1시 (한국시간1일상오3시) 「위싱턴」을출발, 귀로에 올랐으며 1일밤동경에 도착, 2일 서울에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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