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무용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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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민속무용의 첫 공연지인 암스테르담에서 지난 12일, 18일 이틀 동안 공연을 가진 한국민속 예술단(단장 한숙 「파리」공보관장)은 대 호평을 받았다. 「암스테르담」의 「데·클라이네·코미디」극장을 꽉 메운 1천여 관중은 한국춤의 「프로」가 끝날 때마다 박수 갈채를 아끼지 않고 『황홀하다』고 절찬했다. 「암스테르담」의 유수한 일간지 「데·티데」지는 19일자 평론에서 『춤의「테마」는 간단하나 독창적이다. 살풀이는 감정의 표현이 풍부하게 나타나게 했고, 부채춤은 장내를 황홀케 했다. 장고춤, 북춤, 농악은 한국민속의 특수성을 잘 나타냈고, 대금 독주는 피리의 절정을 이루었다』고 격찬했다.
또한 「헤르파론」지의 평론가 「캄호프」씨도 『민속음악의 바탕에서 현대적 감각을 불어 넣은 잘 짜인 「쇼」이며, 한국민속의 순수성을 살리는데 성공했다』고 절찬을 아끼지 않았다. 22명으로 구성된 한국 민속예술단은 「암스테르담」을 시작으로 「스톡홀름」「런던」「로마」 등 「유럽」의 9개국 11개 도시에서 약40일 동안 공연을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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