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한위 발행 「코리아·저널」|창간 10주년 호 기념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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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 문화의 해외 소개에 크게 기여해온 유네스코 한위의 「코리아·저널」이 9월 호로 창간 10주년 기념호를 내고 24일 하오 6시 동 회관에서 기념식을 갖는다. 5·16 직후인 1961년9월 호로 창간호를 낸 영문 월간지 「코리아·저널」은 10주년 기념호에서 그 동안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게 했다.
사륙배 판, 평균 45면으로 연5천5백여 면에 이르는 그 동안의 내용을 보면 ⓛ한국의 역사, 특히 문화사를 처음으로 외국어로 번역 소개하기 시작했고 ②고대 소설·시조 및 현대 문학 그리고 고미술과 문화재를 발굴, 소개했으며 ③주체성의 선양을 위해 「한국 사상의 흐름」한국 사상가 「시리즈」등을 71년부터 새로이 시작했고 ④한국 연구의 대상과 방법을 탐구, 소개하여 한국학 연구의 자료가 되었으며 ⑤전통 문화와 함께 현재의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도 아울러 다루어 전체적인 한국의 이해에 기여해 왔다.
이외에도 「코리아·저널」은 유관 사업으로 「코리아·서베이」(단행본)를 발간했었고 70년에는 영문「한국사」를, 그리고 71년에는 「한국 현대화집」을 내놓았으며 9월말에는 「용비어천가」영역 판을 낼 예정이다.
한편 69년부터는 불어 사용 국을 위해 계간지 「르뷔·드·코레」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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