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권 없는 경품소주 술집가게서 미리 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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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로 삼학 등 소주 메이커들이 경품 부 사은 대 매출 경쟁을 벌이자 일부 술집과 구멍 가게 그리고 열차매점에선 경품권이든 병마개를 미리 교묘히 뜯어보고 다시 끼워 파는 사례를 저질러 소비자들을 놀리고있다.
마포구 신수동에 사는 최동호씨(28) 는 지난 21일 무교동 대폿집 골목에서 두 홉들이 소주 한 병을 사서 뜯어보니 마개 속에 든 경품딱지가 없는 것을 발견, 항의했으나 주인은『그럴 리가 없다』면서 발뺌을 하더라고 말했으며, 또 지난 15일 마포구 신 공덕1동139 김모씨(27) 는 장항선열차안에서 파는 소주1병을 사서 까보았더니 진로의 두꺼비가 나와 다시 1병을 가져오게 했는데 이번엔 병마개가 뜯겨졌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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