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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대부 알선 혐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군산】22일 군산 경찰서는 전 군산 시장 송성룡씨(54)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입건하고 군산시 보건행정계장 박승석씨(52) 옥구군 농협 상무 송갑용씨(48) 옥구군 농협 서무계장 노홍식씨(47)등 3명을 같은 협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의하면 전 송 시장은 69년 1월부터 70년 2월까지 군산 시장으로 있으면서 군산 외항 진입로 공사 및 경포천직강 공사를 상호 건설 대표 박건상씨에게 3천 2백 44만원에 하청시켰는데 박씨가 자금이 달려 공사가 늦어지자 이 공사대금을 지원해주기 위해 당시 군산시 회계계장이던 박승석씨에게 지시, 70년 8월 11일 시금권 2백30만원을 옥구군 농협에 담보, 2백만원을 대부 받아 박씨에게 주는 등 4차례에 걸쳐 시금권 1천 3백 80만원을 담보해 8백만원을 융자받아 박씨에게 빌려줌으로써 부당 이익을 주었고 농협의 대부금을 일부 상환키 위해 시 금고에서 3백만원을 꺼낸 협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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