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주변 개발 호재 많은 미래형 업무단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8면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서울 송파에 자금 부담을 크게 줄인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분양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정보기술(IT) 벤처 등 중소업체들이 같은 건물에 몰려 있는 아파트 형태의 소규모 산업단지를 말한다.

 현대건설이 송파구 문정동 비즈니스파크 안에 현대지식산업센터(조감도)를 분양한다. 비즈니스파크는 문정동 일대 54만여㎡ 부지에 신성장동력산업과 공공행정시설·오피스 등이 입주하는 미래형 업무단지다.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16만여㎡의 지하 4층~지상 15층 3개 동 규모다. 공장·사무실 등 업무시설과 상가·창고 등을 갖춘다.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문정역에서 지식산업센터로 이어지는 광장인 ‘컬처밸리’가 조성되기 때문에 문정역과 바로 연결된다. 송파대로와 동부간선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가까이 있다.

 주변에 개발호재가 많아 지식산업센터 수요가 많을 것 같다. 동남권 유통단지(가든파이브) 조성을 비롯해 제2롯데월드 건설(2015년 완공 예정), 가락시장 현대화사업(2018년 완공 예정)이 추진되고 있다. 동부지방법원과 지검도 가까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정흥민 분양마케팅팀 부장은 “현재 분양면적의 67%가량에 대해 사전예약을 받아 놓았다”며 “강동권,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기업체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공장·사무실 기준) 선으로 예상된다. 계약금이 분양가의 10%이고 업체 측에서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빌려준다. 정부의 지식산업센터 지원금을 분양가의 70%까지 장기저리로 대출받을 수도 있다. 입주는 2016년 상반기 예정. 분양 문의 02-4040-111.

황의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