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잠깬 고질라'…3타수 1홈런 2안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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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가 깨어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일본의 괴물 타자' 마쓰이 히데키(29)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레전드필드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점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출전한 마쓰이는 5회말 상대투수 에반 토머스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3점홈런을 뽑아냈다. 그는 2회와 6회에도 각각 안타를 쳐 3타수 3안타.3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세 경기 성적은 9타수 5안타(타율 0.555).2홈런.5타점이다. 마쓰이는 지난 1월 양키스와 3년간 2천1백만달러(약 2백50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구원투수들의 난조 속에 블루제이스에 8-9로 졌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애리조나 투산 하이코베트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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