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주니어·테니스 개막 앞두고「코트」미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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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한「테니스」협회가 오는 9월18일부터 26일까지 주최하게 될 제4회 아시아·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는 협회의 어설픈 준비로 개막을 20여일 앞두고 아직까지「코트」시설이 미비, 혼란을 빚고 있다.
남자부 9개국·여자 부 3개국이 참가, 「테니스」계의 최대「매머드」행사가 될 이 대회는 당초 전 집행부가 작년「홍콩」에서 열린 제3회 대회 때 강력히 주장하여 서울유치에 성공한 것.
그러나 홍종문 전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대의원총회에서 실력 대결 끝에 패배, 신 집행부가 들어섬으로써 혼란이 야기 된 것이다.
현재 장충공원에 마련중인「코트」는 전 회장 홍종문 씨가 희사한 1천5백여 만원으로 10면 예정을 8면으로 줄여 경기장 공사만을 서두르고 있는 실정.
그러나「샤워」및 탈의실「라커·룸」등 부대시설을 책임진 신 집행부는 전혀 공사를 외면, 무관심하게 있을 뿐 아니라 신임회장 한 모씨는 이민 설이 떠돌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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