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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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 모델하우스에 모인 시민들이 유닛을 살펴보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포스코건설에서 분양하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뛰어난 입지와 가격 경쟁력, 우수한 상품성이 부각되면서 삼성 관련 수요자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11일 오픈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의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에도 인근 탕정·백석·천안산업단지에 종사하는 수요자들이 방문해 늦은 시간까지 유닛을 살펴보고 상담을 받고 있다.

대기업이 들어서면 배후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생활 인프라와 상권도 활성화 된다. 이에 따라 주변 부동산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대기업 중에서도 영향력이 가장 큰 곳은 ‘삼성’이다. 지역 경제 측면에서 삼성의 기여도가 크고, 구매력이 높은 삼성 근로자 증가로 지역 내 주택 거래와 상권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실제 삼성그룹 계열사가 새로 터를 잡은 곳곳에서 집값이 상승하고 상권이 활성화 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삼성 효과’라는 단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가 100조원 가량 투자를 확정한 평택 고덕산업단지의 경우, 불황 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아파트값은 2008년 9월 이후 지금까지 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등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9.9% 하락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I, 삼성반도체 등 삼성 계열사와 협력업체들이 몰려있는 천안·아산 지역에서도 ‘삼성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대 LCD 관련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아산시에 둥지를 틀면서, 1999년 646억원에 불과하던 지방세는 2011년 4106억원으로 6.4배 증가했으며 법인세와 소득세 역시 2004년보다 5배에서 최대 11배까지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면적당(1㎡) 시세 추이에 따르면, 천안시 아파트는 2011년 3분기 대비 매매가 17.6%, 전세가 29.9% 상승했다. 아산시도 같은 기간 매매가 12.9%, 전세가 34.6%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관련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은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면서, 분양 시장에도 ‘삼성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4월 분양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는 계약자의 51.4%가 삼성 계열사 직원이었으며, 22.1%는 삼성 협력업체 직원으로 집계돼 전체 계약자의 73.5%가 삼성과 관련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가깝게 위치해 출퇴근이 편리한 배후 주거지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는 계약 5일만에 73%라는 높은 초기 계약률을 기록하며 성공 분양 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분양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도 뛰어난 입지와 가격 경쟁력, 우수한 상품성이 부각되면서 삼성 관련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11일 오픈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의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에도 인근 탕정·백석·천안산업단지에 종사하는 수요자들이 방문해 늦은 시간까지 유닛을 살펴보고 상담을 받는 등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기흥에 위치했던 공장이 2년 전 삼성디스플레이시티로 이전하면서 아산으로 이사 오게 된 최근식(37)씨는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데, 자꾸 오르는 전세금 때문에 차라리 내 집을 구매하려고 한다. 기왕이면 가격 부담이 적고, 직장과 가까운 곳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 모델하우스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남편과 함께 방문한 한혜원(42세)씨는 “내 집 마련을 고려하던 중 저렴한 분양가로 나온 새 아파트가 있다고 해 방문했다. 남편 직장과 가까우면서 단지 주변 자연 환경이나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것 같아 마음에 든다. 학교도 가깝고 아이 키우게 좋게 단지가 조성되는 것 같아 구매를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에 대한 삼성 관련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은 공동구매 접수에도 확인할 수 있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동일 직장에 근무하는 직장동료나 결혼 5년 이하의 신혼부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최소 3명 이상 모이면 아파트를 계약할 때 혜택을 주는 ‘공동구매’도 실시 중이다. 삼성 관련 수요자들의 접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다.

지난달 2일부터 시작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의 공동구매는 현재(21일 기준), 신혼부부 447건, 직장인 464건, 동일 아파트단지 377건 등 총 1288건이 접수됐다. 이 중 삼성디스플레이시티 내 삼성 계열사와 협력업체 근무하는 직장인 접수는 353건으로 직장인 공동구매(464건)의 76%를 차지한다.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우수한 상품성이 알려지면서 청약 열기도 뜨겁다. 지난 18일과 21일 실시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의 일반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04가구 모집에 2205명이 몰려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5개 주택형 중 4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으며, 이 중 전용면적 기준 72 주택형은 3순위 최고 2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세계 최대 LCD관련 산업단지인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차로 3분 거리이며, 4㎞ 거리 내에 탕정, 백석, 천안산업단지가 위치해 편리한 출퇴근을 고려하는 수요자들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차별화된 마감재와 어린이 특화 설계 등 우수한 상품성에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해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접수가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의 배후 주거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오는 25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30일부터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17개 동, 총 111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기준 ▶72㎡(구 29평형) 122가구 ▶84㎡(구 33평형) 754가구 ▶99㎡(구 39평형) 242가구의 5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의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8-2에 조성됐다.

분양 문의 041-427-3000

글=조영민 기자
사진=포스코 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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