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1100만 명에게 권리와 의무를"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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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이민개혁법은 경제는 물론 국가 안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4일 이민개혁 연내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에 있는 불법체류자 1100만 명이 권리도 누리지 못하고 의무도 다하지 못하는 구조가 잘못됐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라며 "국민들은 의회가 하루 빨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업인과 노동자.종교지도자 등과 함께한 그는 "(공화당은) 모든 이슈를 정치적인 관점에서만 보고 있다. '오바마가 하면 무조건 반대한다'는 식으로 접근한다"며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포함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이제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원에서 통과된 이민개혁법안은 망가진 이민개혁 시스템을 회복할 수 있는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이너 의장실 브렌던 벅 대변인은 "하원 공화당은 이민개혁을 포괄적인 방식이 아니라 사안별로 단계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이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강이종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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