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에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아크로리버 파크(옛 신반포 1차) 아파트(조감도)다.
인근에서 보기 드문 고층 단지다. 한강변 제1호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38층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234㎡형으로 이뤄지며 1620가구다. 재건축 조합원 몫을 제외한 515가구가 일반분양분이고 이 중 80%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다. 전용 85㎡ 이하는 올해 말까지 계약하면 취득 후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다.
한강변이어서 전체 가구의 30% 정도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한강변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만들어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서래섬 등으로 가기가 편리하다.
강남 8학군에 속해 교육 여건이 좋다. 단지 옆에 신반포중이 있고 잠원초, 반포초·중,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이 가깝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을 이용하기 편하다. 주변에 신세계백화점(강남점)·뉴코아아울렛·킴스클럽 등 쇼핑시설, 서점·영화관·음식점 등이 모여 있는 센트럴시티, 강남성모병원, 반포종합운동장, 국립중앙도서관 등이 있다.
이 아파트는 천장 높이를 일반 아파트보다 30㎝ 높은 2.6m로 설계했다. 서울시 재건축 우수 디자인 인증1호 아파트로 선정돼 발코니를 30% 넓힐 수 있어 서비스 공간이 넉넉하다. 59㎡형의 발코니가 29㎡다. 가구별로 다용도 지하 창고(3.3㎡)가 제공된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 장우현 분양소장은 “한강 조망권을 갖춘 초고층 아파트여서 이 일대의 랜드마크(대표 건물)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양 문의 1600-9099.
최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