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에즈 문제 중재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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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이로 6일 로이터동화】「이집트」외무 담당 국무상 「모하메드·하페즈·이스마일」씨는 6일 「수에즈」운하 재개통을 위한 미국의 새로운 외교 노력을 전개하기 위해 이곳에 온 2명의 미국 고위 관리들과 회담했다.
이 회담에 관한 「이집트」의 공식 발표는 이 회담이 얼마동안 계속됐는지 또는 무엇이 논의됐는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소식통들도 이에 관해 언급하는 것을 회피했다.
이곳에 온 2명의 미국 고위 관리는 「카이로」주재 미국 대표부 수석 외교관 「도널드·버거즈」씨와 국무성「이집트」전문가 「마이클·스터너」씨로 이들은 중동 위기 해소책의 일환으로 「수에즈」운하를 재개통 하는데 대한 미국의 최근 입장을 「이집트」지도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5일 이곳에 도착했다.
이 두 미국 관리들의 활동에 관해 이곳에서는 철저한 비밀의 장막이 드리워져 있어 이들이 「이스마일」국무상과 또다시 회동할 것인지 알 수 없다.
「이스마일」국무상은 「마무드·리아드」「이집트」외상이 현재 동구를 공식 방문중에 있어 외상 서리를 맡고 있다.
이곳 「업저버」들은 두 미국 고위 관리들이 「아놔르·사다트」「이집트」 대통령과 회동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조세프·시스코」미 국무 차관보는「버거즈」-「스터너」사절의 「이집트」방문의 결과를 보고 「이스라엘」을 방문한 후 역시 「이집트」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6일 AP동화】소련 최고 회의 간부 회의장 「니콜라이·포드고르니」는 6일 중동 분쟁의 전 당사국을 위해 전투 행위가 앞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소련이 이런 보장을 마련할 용의가 있음을 비쳤다.
「포드고르니」는 이날 소련을 방문중인 「알도·모로」「이탈리아」외상과의 회담에서 그와 같이 밝혔다고 「이탈리아」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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