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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기피...비기기시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신탁은과 외환은은 29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금년도 춘계실업축구연맹전 준결승「리그」최종일 경기에서 시종「골」을 안넣기 작전을 벌이는 조잡한「플레이」로 0-0으로 비겨 똑같이 1승2무승부를 기록,결승「리그」에 올랐다.

<관객들 분격 ,"사기경기다">
이로써 1일부터 열리는 결승「리그」에는 A조 주택은 제일 모직과 B조 외환은 신탁은등 4개「팀」이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날 B조에서 똑같이 l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두「팀」은 비기기만 하면 같이 결승「리그」에 오를수있다는 것을 이용,처음부터 고의적인 「패스·미스」와 엉뚱한 「슛」을 날리고 「미들·필드」에서만 조잡한「플레이」를 전개, 1천여 관중들의 분노를 샀다.
이와 같은 경기를 보다못해 다음경기를 준비하던 조흥은이 경기를 포기,기권해버리자 관람객들은 『사기경기다, 표를 물러달라』며 항의,주최측에서 결승「리그」표를 돌려줌으로써 겨우 무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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