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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사회와 문화」에 관한 국제 회의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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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호놀룰루=최규장 특파원】「한국 전통 사회와 문화」에 관한 국제 회의가 8일 상오 하와이 주립대학교 주최로 동 대학 동서문화 「센터」의 「아시아·룸」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서울대 문리대 고병익 교수 등 12명의 한국 학자, 「예일」대학교 장광진 교수 등 12명의 중국학 학자, 「컬럼비아」대학교 「T·드배리」교수 등 12명의 일본학 학자 및 「글렌·페이지」「프레드·리그즈」「데이비드·스타인버그」이한빈 백철씨 등 각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참가했다.
회의장은 건축가 김수근씨의 수상 작품들로 장식되었으며 한국의 고전 음악이 은은히 연주됐다.
미 국무차관과 주북 대서양 조약 기구(NATO) 대사를 역임한 「할란·클리블랜드」하와이 대학교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귀중한 전통은 보전되어 전세계에 소개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이 회의가 끝난 후 최초의 한국학 연구「센터」가 「하와이」대학교에 의해 창설될 것이다』고 말했다.
회의는 12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번츠」「하와이」주지사는 회의 기간 중 개최되는 한국 문화 주간(대한 축전)의 행사로서는 동서문화 「센터」에서의 무역 전시회·「와이키키」해변의 한국적 「피크닉」·태권도 시범·영화 『팔도 강산』의 상영·국립박물관장 김원룡 박사의 한국 미술에 대한 「슬라이드」해설 및 김수근씨의 범 태평양 건축전 등 한국 이민 사상 최대의 축전이 베풀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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