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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어업에 정유공장 공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유산업이 본격화하면서 정유공장이 있는 울산 및 여수근해에서 기름찌꺼기와 오물로 인한 공해로 연안어업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수산청조사에서 밝혀졌다.
유공과 호남정유에 원유를 수송하기 위해 울산과 여수를 드나드는 국내외유조선들은 원유공급을 마친 후 인근 해안에서「탱커」에 남아있는 기름찌꺼기와 기타 선내 오물을 해상에 마구 버리고있는데 이는 전복·게·해삼 등 연안정착성 어업과 미역·홍합·굴·김 등 연안양식어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여수와 가까운 남해군에서는 호남정유에 출입하는 유조선들이 연안에 머무르면서 버린 기름찌꺼기 등으로 지난 한햇동안 홍합·미역·천초 등의 생산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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