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석방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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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총대위원회·총여학생회 간부 30여명은 22일 상오 11시 서울대 법대 학생 휴게실에 모여 구속 학생을 오는 24일 정오까지 석방하지 않으면, 전 서울대학생은 전면 수업 거부를 하고 학생에 대한 체포령 및 불법적 보복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학생 간부들은 선언문을 통해 『학생 8명을 구속, 전격적으로 기소했고 나머지 학생에 대해 체포령을 내리는 극한 상황에 까지 몰고 옴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좌시 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전 서울대학인은 일치 단결하여 학원 수호·민주 수호의 역사적 사명에 투신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원 민주 수호를 위한 투쟁에 학교 당국과 교수단도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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