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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 연방수사국(FBI)의 활약상을 그린 「세미다큐멘터리」『FBI』가 지난 주로 일단 종영된다고 알려지자 『FBI』의 제작이 전부 끝난 것이 아닌가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FBI』제작이 아주 끝났기 때문이 아니라 1년에 26편밖에 제작을 안 하는데 국내 방영은 주 1편으로 50편이 훨씬 넘게 되므로 자연히 「필름」보급이 달리게 된 것. 1년 분 정도의 「필름」을 확보하면 다시 방영할 계획이다.
『FBI』에 이어 방영되는 『출격 명령』 역시 『FBI』 『전투』 『도망자』의 제작 회사인 「퀸·마틴」「프로덕션」이 제작으로서 원제는 『정오 12시』 얼마 전부터 AFKN-TV를 통해 방영, 대단한 인기를 모아왔다.
공군판 『전투』인 이 『출격 명령』은 처음 방영에서 내용은 좋았으나 주연인 전투 폭격단장 역을 맡은 「로버트·랜싱」이 인기가 없어 제작자를 한때 고민시켰었다.
그후 제작자 「퀸·마틴」은 「랜싱」을 전사시키느냐 사절시키느냐로 고민 끝에 결국 타 부대 전속으로 낙착, TV 영화 사상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계속하면서 주연 배우를 바꾼 예가 됐다.
이번 방영하는 『출격 명령』은 주연이 「폴·버크」로 대치된 것부터인데 처절했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공중전과 지상전, 그리고 인간애 넘치는 「드라머」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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