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아기 떨어뜨리기' 인터넷 게임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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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아기 떨어뜨리기' 게임에서 이용자들은 부모로서의 자질을 평가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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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발코니에서 자신의 아기를 떨어뜨리는 듯한 장난을 저지른 것에 대한 수많은 논란들이 매체에서 서서히 수그러들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제 간단한 플래쉬 애니메이션 게임들을 통해 마이클 잭슨의 아기 장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 게임은 마이클 잭슨이 발코니에서 아기를 떨어뜨리면, 아기가 길에 떨어지기 전에 아기를 받을 수 있도록 게이머가 아래의 아기바구니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이클 잭슨 아기 떨어뜨리기'라는 제목의 이 게임이 끝나면, 게이머들은 점수를 획득하게 되고 부모로서의 그들의 자질을 평가받게 된다.

또 다른 게임은 마이클 잭슨과 자넷 잭슨, 그리고 잭슨의 다른 두 가족들이 발코니로부터 아기를 떨어뜨리면,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떨어지는 아기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란의 시작

마이클 잭슨은 지난달 베를린의 한 호텔에서 4층 발코니 밖으로 자신의 아기를 떨어뜨리는듯한 장난을 저질러 독일 팬들을 경악케 했으며, 이러한 장면이 필름에 찍혀 전세계에 공개되었었다.

그는 아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감싼 채 발코니에서 한쪽 팔로만 아기를 안고 흔드는 위험한 장난으로 발코니 아래 거리에 있던 수많은 팬들에게 섬뜩한 공포를 던져주었었다.

마이클 잭슨은 자신이 잠시 심한 흥분상태에 빠지는 바람에 실수를 저질렀다고 사과했다.

게임의 방해꾼-거미

애니메이션 게임 중 하나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옥상에서 거미도 함께 떨어뜨리고 있으며, 게이머들은 이 거미들을 피해다녀야 한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네버랜드 저택의 목장에서 타란툴라(남미산 대형 독거미-역자주)를 키우고 있는 마이클 잭슨은 최근 거미에게 발을 물리기도 했었다.

아직까지 이 게임에 대한 마이클 잭슨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태다. 이 두가지 게임들은 웹사이트 일렉트릭 치킨(www.electric-chicken.co.uk/main.html)과 매드라스트(www.madlast.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BERLIN, Germany (CNN) / 김현정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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