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련을 선택으로 ROTC제 부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대학교는 5일 현행필수과목으로 되어있는 교련교육을 선택과목으로 바꾸어 2학년까지만 수강토록 하고 폐지된 ROTC제도를 부활할 것 을 골자로 한 교련교육개선 안을 마련, 문교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서울대 교련교육연구위원회(위원장 김철수 교무처장)는 5일 우리나라의 특수사정을 감안, 대학교련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대학교육의 특수성과 독립성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획일적인 교련실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서울대내의 교양과정부제도를 활용, 1, 2학년 학생에게 선택과목으로 수강토록 하되 현행 교육시간 7학기동안의 7백11시간이 과거 ROTC과정의 7백5시간과 육군훈련의 신병훈련과정 10주 4백40시간에 비교하면 지능지수가 높은 대학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훈련시간이 너무 많다는 점을 들어 대학교련교육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을 이 개선 안에서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