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금주에 손해본 한보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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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 말 이래 많은 물의를 일으켰던 증금주책동전에 손보업계의 기관투자 회사인 한보증권이 끼어 들어 거액의 손실을 빚음으로써 손보업계를 긴장시키고있다.
한보증권은 지난 69년 재보공사를 비롯한 12개원수사가 1천 만원씩을 출자, 우량 자산주에 대한 투자 모는 매매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본금 12억원 외 최대규모 실권회사로 발족했는데 작년 말이래 투기주인 증금주 거래에 참여함으로써 콘 손해를 보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2개 손해보험회사는 며칠 전 주총에서 유임된 한보채권의 이형민 사장과 오경호 전무를 인책 사퇴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겼다.
한편 생명보험업계의 공동출자로 설립 된 생보증권도 한보와 같은 이유로 강모 이사와 부장급1명을 이미 사퇴시킨바 있다. 증권 계는 이 같은 기관투자증권회사의 수난이 신탁은행출자회사인 한신증권에도 파급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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