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글라데시 공화국 선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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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바레트파라(동파키스탄) 18일 UPI특전=동양】「야햐·칸」 대통령이 영도하는 「파키스탄」중앙정부에 반기를 든 동 「파키스탄」의「뱅골」 민족주의자들은 17일 동「파키스탄」의 인도 접경지역에 있는 「망고」 숲 속에서 거행된 식전에서 동부 「벵골」의 독립파 「방글라데시」 공화국 임시정부 수립을 정식 선포했다.
한편 새 임정은 부통령 겸 대통령 서리에「시예드·나즈룰·이슬람」씨, 수상에 「타주딘·아메드」씨. 외상에 「콘도카르·무시타크」씨, 그리고 「모하마드·만수르·알리」 및 「A·H·M·카마푸자만」씨 등 두 각료 등으로 구성되었다.
독립 선언문은 「방글라데시」 공화국의 헌법이 마련될 때까지 「라만」당수가 대통령에 그리고 「나즈룰」씨가 부통령 직을 맡을 것이며 「나즈룰」부통령은 또 「방글라데시」군 최고사령관 직을 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독립 선포 식에는 「파키스탄」정부 당국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보도된 「라만」당수는 참석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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