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근절 요시일|김 부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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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 유세>
【영천·원주·강릉·속초=심상기 기자】김종필 부총재가 이끄는 공화당 특별 유세반은 11일 하오 경북 영천에 이어 12일 강원도 세 곳에서 선거 연설회를 갖고 박정희 후보의 계속 지지를 호소했다.
김 부총재는 『박 대통령이 이번에 당선된 뒤 총통제를 할 계획은 절대로 없으며 박 대통령도 세상 물정을 모르는 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공화당이 생각지도 않는 총통제를 야당이 만들어내는 것은 국민을 속여 표를 얻으려는 술책』이라고 반박했다.
김 부총재는 『야당이 현직 대통령을 부정부패의 책임자로 몰아붙여 인신 공격을 하는 것은 국가 원수 모독으로 엉뚱한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들이 부정부패에 대해 예민한 비판 의식을 갖는 것은 부정부패를 막는다는 점에선 좋지만 과장되면 엉뚱한 결과가 초래될 우려가 있다』면서 『박 대통령도 근절할 시간을 달랬으니 믿고 맡겨보자』고 말했다.
【고령·점촌·예천=김무신 기자】백남억 공화당 의장은 11일 고령에 이어 12일에도 경북 지방 두 곳에서 강연회를 갖고 『정치적 안정의 바탕 위에서 경제 건설과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다시 집권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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