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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월 유 대사 위기를 모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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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이공=신상갑 특파원】월남군의 「라오스」 작전이 끝나자 월맹군이 그 보복으로「테러」 행위를 증가시키리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베트콩」은 9일 「메콩」 삼각 주의 「층티엔」성「비탄」음에서 월남선 무공 작성 주최의 군중 대회에 6발의 82mm 박격포 공격을 가해 와 대회장을 수라장으로 만들고 청중 7명을 부상케 했다.
이 대회에는 유양수 주월 한국 대사를 비롯, 「호·빈·참」 선무 공작상과 다른 2명의 월남 국무상 및 외교 사절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급히 대피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했다. 6발의 박격포탄 중 1발은 대회장 60m 지점에서 폭발, 유 대사 등 고위 인사들이 앉은 본부석을 위협했으나 이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재빨리 피했다.
이 대회에는 「트란·티엔·키엠」 월남 수상이 직접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최종순간에 「키엠」 수상은 사회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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