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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누크」자녀 재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프놈펜 31일 로이터동화】실각한 전 「캄보디아」 국가 주석 「노로돔·시아누크」의 아들 「노로돔·나라디포」왕자와 딸 「보툼·보파」(20) 공주가 31일 18명의 다른 피고들과 함께 반역죄로 재판에 회부되었다.
이날 재판은 변호인단이 이들 피고에 대한 군사 재판의 불법성을 항의함으로써 재판부에 의해 곧 연기되었다.
한편 이날 「나라디포」왕자는 기자들에게 자기와 누이 동생이 작년 11월 체포된 이래 이곳 헌병대에 구속되어 있었다고 말하고 주 2회의 친척 면회가 허용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7년간 북평에 유학한 적이 있다고 말하고 북평 「시아누크」망명 정권과 교신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하면서 『부모의 잘못이 자녀들에게 전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 남매는 기소 사실이 확정될 경우 사형 내지 20년 형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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