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기 매월 검침제로 환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작년 9월부터 전기 사용량을 2개월에 한번씩 검침해오던 한전은 1일부터 다시 매월 검침 제도로 환원하는 한편 평균 검침 제도를 병행 실시한다.
한전이 검침 제도를 바꾼 것은 격월 검침을 했을 때 월간 전기 사용량의 변동이 심해 요금을 계산하는데 많은 혼선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한전은 앞으로 월간 전기 사용량의 변동이 심한 서울 시내 중심가 42만4천4백76호에 대해서는 매월 검침을 실시하고 서울 변두리 일부를 포함한 전국 1백53만5천1백60호에 대해서는 평균 검침 제도를 적용한다.
평균 검침 제도는 종전과 같이 두 달에 한번 검침하되 검침한 두 달 사용량을 검침한 달과 안한 달에 반씩 나누어 요금을 받는 것이다.
종전의 격월 검침 제도는 검침하지 않은 달의 실제 사용량과는 관계없이 검침한 전달과 동일한 사용량으로 요금을 계산하고 그 차이는 두 달 후 검침할 때 다시 조정했기 때문에 수용가의 불평을 사왔고 계산에 혼란을 빚었던 것이다.
평균 검침 제도는 이러한 번잡을 피하기 위해서 실시되는 것이며 예컨대 4, 5월 두 달 사용량을 5월말에 50kw로 검침했으면 4월 25kw, 5월 25kw를 사용한 것으로 계산하여 요금을 받아가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