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놓은 가죽 지갑

작음 지갑은 어른이나 어린이나 모두 유용하게 쓰는 물건이다. 작은 조각의 가죽이나 합성 피혁을 사다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수를 놓거나 염색을 하면 누구도 갖지 않은 독특한 지갑을 가질 수 있다.
합성피혁은 60인치 너비 한 마에 1천1백원인데 2치만 사면 3개를 만들 수 있다. 가죽에 그림을 그리는 염료는 염기성염료로 화방에서 염료 녹이는 기름을 함께 사다가 녹여서 그리면 된다.
▲재료=가죽 21㎝×10㎝ 크기 2장, 같은 빛깔의 안감, 9㎝이 지퍼 1개, 스팽글 9개, 염기성 염토 3, 4가지색.
▲만들기=가죽을 그림의 크기로 말라 한 장에는 먹지를 대고 병아리와 꽃의 도안을 옮긴다. 빨강·노랑·파랑 등가죽의 빛깔과 잘 어울리는 물감을 붓에 찍어 병아리에 칠하는데 불같이 마른 후 세 번쯤 거푸 칠해야 예쁘게 먹는다. 병아리 앞의 꽃들도 칠하고 다 말랐으면 스팽글을 목에 달아 목걸이를 만들어 준다.
무늬 놓기가 끝났으면 가죽 두 장을 함께 박아 뒤집고 안감도 같은 모양으로 박아 뒤집은 뒤 가죽과 안 같을 함께 모아 지퍼를 달아 끝처리를 한다.
지퍼 고리에는 가죽조각을 가늘게 잘라 꿰어서 손잡이를 만들어 준다.<김원희(실내 장식 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