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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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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원주=이억순·윤태일 기자】영동 고속도로 2백5km중 신갈∼원주간 1백5km의 노선이 24일 하오 박대통령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현지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원성군 속초면 장양리에서 기공됐다.
박대통령은 치사를 통해『영동고속도로는 국토 종합개발 계획의 일환이며 강원지방의 지하·임산자원과 관광개발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도로는 지방의 균형 있는 발전과 산업개발에 그 목적이 있으며 3차 계획이 끝날 때는 전도로의 70%가 포장될 것』이라고 밝히고 『최근 보도에서 신민당이 4년 내에 모든 도로를 포장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하나 이는 불가능한 거짓『공약』이라고 말했다.
총 사업비 88억 원(내자)을 들여 폭 13·2m의 2차선으로 연내에 완공될 신갈∼원주간 고속도로는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 신갈리역말 「인터체인지」(현 경부고속도로상의 신갈 「인터체인지」북쪽 2·6km지점)를 출발, 용인군 구성면·포곡면·내사면, 이천군 마장면·호법면·대월면·부발면·이천읍, 여주군 가남면·여주읍·강천면, 강원도 원성군 부논면·문막면·지정면·호저면, 원주시를 거쳐 횡성군 양천면 새말로 이어진다.
이 도로상에는 신갈(역말)·용인·이천·여주·문막·원주 등 6개소에「인터체인지」가 설치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원주간은 지금까지의 주행시간 4시간24분이 1시간25분 (시속1백km기준)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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