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입성, 11월을 노려라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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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분양 성수기가 막바지로 들어서는 11월에는 10월에 비해 물량은 줄어들지만 주목할 만한 단지가 많다.

건설사들이 더 이상 사업을 미룰 수 없는 주요 단지들의 분양시기를 올해 안으로 잡으면서 11월 분양시장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강남권 진입을 노린다면 11월 분양하는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와 위례신도시가 연이어 분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전국 37개 단지에 2만3130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1874가구이고 나머지 1256가구는 임대 물량이다.

이는 10월 전국 분양가구수(4만3895가구)의 52% 수준으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7895가구^경기ㆍ인천 4411가구^지방ㆍ광역시 1만824가구다. 10월과 비교하면 수도권과 지방 물량이 각각 73%, 53% 줄었다. 반면 서울은 10월(4442가구)보다 77%정도 늘어 분양 물량이 풍성하다.

서울은 대치동 청실, 고덕동 시영, 반포동 신반포한신1차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강남권에서 오랜만에 대규모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라 청약자들의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경북권 물량이 넉넉하다. 대구와 경북에서 4000여 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강남권 재건축, 위례신도시 등에서 분양 봇물

삼성물산은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8~35층 17개 동에 전용면적 59~151㎡형 160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또 대도초, 대치초, 숙명여중·고, 단국대부속중·고 등 명문학교가 가깝다.

대림산업은 신반포 한신1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8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230㎡형, 6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반포대교ㆍ올림픽대로ㆍ신반포로ㆍ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고덕시영을 공동으로 재건축해 분양한다. 전용 59~192㎡형 3658가구 규모로 이 중 9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가깝고 단지 주변에 고덕산과 한강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위례신도시에서도 1600여 가구 물량이 대기 중이다. 현대건설은 C1-1블록에서 중대형 4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으로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하면 된다.

이 밖에 위례신도시에서 현대산업개발은 전용면적 93~135㎡형 49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현대엠코는 전용면적 95~97㎡형 673가구의 아파트를 각각 분양한다.

대구?경북에서 4100여 가구 분양 예정

지방에서는 대구와 경북에서 물량이 풍성하다. 11월 한 달간 7개 단지에 414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주상복합 120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59~135㎡형으로 구성된다. 신천과 침산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이마트, 대구시민운동장, 대구 제3공업공단, 경상북도청, 경북대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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