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백만불 쌀 도입 협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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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지원 원조가 종결된 올해의 AID 개발 차관 규모를 예년의 2천만불 수준에서 대폭 확대된 5천5백만불 규모로 할 것에 미 측과 합의, 우선 미국 쌀 20만t 도입을 위한 3천5백 만불 상당의 쌀 차관 협정을 16일 경제기획원에서 제기 김학렬 장관과 「휴스턴」 주한 「유세이드」처장에 의해 서명됐다.
이로써 정부가 올해에 들여오기로 한 80만t의 외미 도입 협정이 일본·미국 각 40만t의 비율로 모두 확정된 것이다.
쌀 차관을 제외한 나머지 2천만불의 개발 차관 자금은 농업 개발에 1천4백만불, 한국 과학원 설립에 따른 각종 연구 기재 도입에 6백만불이 사용될 예정이며 농업 개발 차관은 일단 공업용 원료 및 기계류를 도입, 그 판매 대전을 농업 기계화 및 농어촌의 보관 시설 자금으로 투입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정이 체결된 쌀 차관 3천5백만불도 정부가 그 판매 대전 약 1백20억원도 예산에 계상, 병충해 방제 사업에 3백10만불, 수산 진흥 자금 2백20만불, 비료 자금 7백만불, 양곡 관리 기금 1천3백만불, 가족 계획 사업 7백만불, 기타 부문에 2백70만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AID 개발 차관은 쌀 차관을 포함, 10년 거처 30년 상환에 이자율을 거치 기간 중 연2%, 상환 기간 중 3%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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