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양 없으면 동「파」독립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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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라치 11일 AFP합동】파키스탄 군대의 한 지도적 인사는 앞으로 5, 6일 안에 동파키스탄의 아와미 연맹에 권력이 이양되지 않는다면 동파키스탄은 서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할 것이 거의 틀림없다고 11일 경고했다.
2년전 아유브·칸 대통령을 실각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했던 아스카·칸 공군 장군은 아와미 연맹의 지도자 무지부르·라만이 동·서 파키스탄의 단결의 『유일한 기수』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만일 지난번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아와미 연맹에 권력이 즉각 이양되지 않는다면 다만 족장마저도 파키스탄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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