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오픈·골프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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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마닐라24일로이터동화】아시아 순회 오픈·골프 대회 중 가장 상금이 푸짐한 것으로 보도됐던 마닐라 오픈·골프 대회는 필리핀 정부가 외화의 해외반출을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상금을 필리핀 화폐인 페소로 지불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붙임으로써 세계 1류 급 골퍼들이 보이코트 한 채 25일 마닐라 근교의 왁·왁 컨트리·골프·클럽에서 한국 등으로부터 프로 선수 1백22명, 아마추어 선수 37명 등 1백59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거행된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9만6천 페소(1만5천 달러인데 호주의 피터·톰슨 데이비드·그레이엄 선수 등 1류 급이 불참 선언함으로써 현재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선수 중에는 1963년 우승자이자 지난번 한국 골프 대회에서 준우승한바 있는 필리핀의 벤·아르다 선수, 자유중국의 사영욱 선수 및 일본의전챔피언 야스다·하루오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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