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 대만수출 일본 강관서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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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특파원】자유중국에 철도 레일 6천t을 수출하려던 일본 강관은 주4원칙에 저촉, 중공과의 거래가 단절될 것을 우려하여 20일 수출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 강관, 주우금속, 천기제철, 신호제강 등 4대 철강 메이커가 주4원칙을 수락한 후 자유중국 및 한국과는 가능한 한 거래를 피하려는 첫 케이스로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한국의 포항종합제철 건설에 관여하고 있는 신 일본제철도 한국의 특수강공장이나 자유중국 종합제철 건설에는 직접 참가를 회피하고 중공과 접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으려고 세심한 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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