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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장학 금고 설치|의무 교육 무상화·노동부 신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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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원=심상기기자】공화당은 금년부터 76년까지 단계적인 의무 교육의 완전 실시, 노동부 신설 등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놓는다.
백남억 당의장 서리는 18일 하오 공화당 수원 지구 당사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대통령 선거 공약 중 사회·교육·문화 부문의 17개 항목을 발표했다.
백 의장 서리는 의무 교육 완전 실시는 71년에 도서벽지 지구를 선두로 73년까지 농어촌, 74년에 서울·부산을 제외한 지방 도시, 76년까지 대도시로 확산할 것이며 소요 재원은 4천3백억 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내년에 30억원을 기금으로 장학 금고를 설치할 것이며 행정력이 미치는 한도에서 사립 대학 등록금 인상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개 리·동에 공회당·탁아소·진료소 겸용 건물을 1개 이상씩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백 의장 서리가 밝힌 사회·교육·문화 부문의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다.
▲고용 기회를 늘리고 직업 안내 망을 확장한다.
▲적정 임금 제도를 실시하고 부녀자와 연소 근로자를 특별 보호한다.
▲노동부를 설치하고 발전적인 노사 협조 관계를 확립한다.
▲장기 종합 계획으로 사회 보험 제도를 확충하고 영세민 구호와 원호 사업을 더욱 확충한다.
▲근로 환경을 개선하여 질병과 공해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무료 진료 제도를 확충한다.
▲완전 무상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중학 분포의 적정과 조속한 평준화를 기한다.
▲모든 국민이 재능에 따라 공부할 수 있는 장학 금고를 설치하고 농어촌의 영재를 발굴하여 해마다 1면(1천4백73개 읍·면) 1인의 국립 대학 장학생을 육성한다.
▲교원의 보수 제도를 개편하여 처우를 개선하고 교수 연구 조성비를 두배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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