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이 마련한 3차 5개년 계획의 내자동원계획 종합지침에 의하면 앞으로 해외재원이 감소할 것에 대비, 민간의 자발적 저축능력 배양을 통해 기업자금을 조달하도록 조세정책 재검토와 저축유인의 다양화 및 장기자금수급의 원활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 의하면 기업의 외부자금 의존도(67∼69년 평균 78%)를 줄이고 자기자금 비중을 35% 이상으로 제고시킬 계획이다.
한편 3일 김학렬 경제기획원장관은 편성중인 3차 5개년 계획중 농수산업 개발계획이 확정됐다고 발표, 기중 정부는 중앙정부 재정역 융자 3천3백56억원을 포함 1조 9천8백40억원의 자금을 지원,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달성하는 동시에 ①안정 영농환경 조성 ②생활여건 쇄신 ③쌀 자급자족 등의 구체적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현 농림과 김태동 보사부장관이 동석한 이날 회견에서 김 기획은 특히 고미가 정책 등의 농어민 소득증대사업을 계속 추진함으로써 767년도 농가 소득은 69년 불변가격기준, 48만 2천원까지 상승, 69년의 21만 8천원대비 2.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①도로·통신망과 창고 등 보관시설의 대폭 확충과 유통경로의 원활 ②지붕개량 사업 완결 ③전화사업 확대와 더불어 TV의 대량보급 ④간이수도 또는 개량된 위생우물 시설의 전면보급 ⑤보건소 확충 ⑥무의면 일소 ⑦읍·면 단위 장학제도의 확립과 지방교육시설의 확충을 통하여 농어촌 생활환경의 근대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김 기획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