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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수은주 급강…영하9도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7일은 음력설(구정), 한동안 따듯하던 날씨는 명절날 아침 갑자기 추워져 중부지방 최저기온이 영하 9도2분까지 내려가 평년보다 6분이 더 추운 날씨지만 골목길에는 명절을 즐기는 어린이들과 한가족이 손잡은 세배행렬이 눈에 띄고 상가는 거의 철시, 명절 기분을 돋웠다.
개인기업체 등은 대부분 이날의 휴무에 들어갔으나 관청은 경상 근무인데도 지각사태. 이 중과세의 풍조를 그대로 비쳤다.
서울시내의 경우 종로·청계천·을지로 등 장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철수했고
차량 통행도 뜸했다.
명동·소공동·충무 노동로 등도 심의 일반 회사도 거의가 쉬어 주변 다방 가는 개점휴업이었고 극장가만 아침부터 붐볐다. 특히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문을 닫아버려 일부 출근한 「샐러리·맨」들은 점심을 먹기 힘들 정도.
이날 서울시경산하 15개 경찰서는 그믐날밤에 연행된 경범 피의자들을 모두 석방, 구정 차례를 집에서 지내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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