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학원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03학년도 신입생을 뽑고 있는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의 경우 75명 모집에 8백61명이 지원해 1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각 대학 부동산 관련 학과와 대학원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는 것.
이처럼 부동산대학원이 관심을 끄는 것은 부동산 관련 법이 자주 바뀌고 외국계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는 데다 부동산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부동산과 금융.법률 분야를 접목한 새 서비스와 직종이 생기는 등 학문 영역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
건국대는 따라서 경영관리.건설개발.금융투자.국제부동산 등 4개 과정으로 운영되는 야간과정인 부동산대학원의 정원을 내년부터 크게 늘리기로 했다.건국대 관계자는 "건설회사 임직원, 공무원, 감정평가사, 세무사, 변호사, 건축사, 회계사 등 전문직도 대거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