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할 수 있는 예비 신부 뒤태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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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어백 스타일의 웨딩드레스가 유행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피부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예비신부들의 고민거리가 늘었다. 등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 평소 잘 드러내지 않던 등이나 어깨선, 팔뚝이 부각되기 때문에 매끈하고 아름다운 바디 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 관건이다.

 등이 깊게 파인 웨딩드레스도 문제없이 소화하려면 지금부터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름다운 뒤태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등 관리법은 뭘까.

 등쪽 피부가 거칠고 뾰루지 등 트러블이 있어서 고민인 예비 신부라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단단하게 뭉친 근육과 살집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 등 관리는 얼굴과 어깨, 팔뚝관리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포레스타 갤러리아 포레점 이승은 원장은 “등 관리를 통해 긴장되고 경직돼 있는 뒷목과 어깨로 이어지는 승모근과 척추를 집중적으로 풀어주면 노폐물 배출과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등 라인을 아름답게 잡아준다”고 말했다.

 혈액과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독소가 쌓이게 되면 근육 통증이 오면서 등과 어깨 부분이 무겁게 느껴진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수 스파 김갑숙 실장은 “뭉친 근육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어깨 라인이 딱딱해지고 심하면 살이 불쑥 올라와 보일 수도 있다. 어깨, 등이 파인 드레스를 입을 경우는 적어도 결혼식 6개월 전부터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매끈한 등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청결 유지가 필수. 등은 눈으로 확인이 어렵고 팔이 잘 닿지 않아 스스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 때문에 피부 결이 거칠어지거나 여드름이 잘 생길 수 있어 청결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샤워나 목욕할 때 긴 수건을 이용해 등쪽도 꼼꼼하게 씻어주고 바디 클렌져나 기타 세안제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한다”고 귀띔했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컴퓨터를 많이 쓰거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 머리가 몸통에 가지런히 놓이는 바른 자세를 취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긴장을 풀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김 실장은 “주먹이나 손끝을 이용해 수시로 어깨를 주무르며 에센셜 오일을 소량 바른 뒤 핫팩을 올려놓고 편안한 자세로 쉬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황금희에스테틱 하우스 황금희 원장은 깨끗한 등을 원한다면 일주일에 한번씩 전신에 바디 스크럽을 해주고 보습제나 영양크림을 바르라고 조언했다.

추천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① 프로그램 ② 구성 및 내용 ③ 가격 ④ 문의

포레스타 갤러리아 포레점 ① 포레스타 웨딩 케어 ② 얼굴 라인, 리프팅, 바디 슬리밍, 드레스 라인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하는 전신 맞춤형 프로그램 ③ 60분 11만원 ④ 02-497-2252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수 스파 ① 브라이덜 전문 스파케어 2개월 코스 ② 페이셜 트리트먼트 4회, 바디 마사지 2회(신랑 마사지도 포함) 각 트리트먼트 때마다 선물 다발 1회당 1개씩 제공 ③ 특별가 100만원(부가세 별도) ④ 02-2090-8070

더 스파 그랜드 하얏트 서울 ① 비스포크 웨딩 케어 프로그램 ② 1: 1 상담을 통해 피부 및 바디 컨디션, 관리 기간 및 예산 등에 따라 프로그램 선택 ③ 60분 15~17만원, 90분 23~24만원(부가세 별도) ④ 02-799-8808

황금희에스테틱 하우스 청담 본점 ① 웨딩 패키지 ② 페이스케어 6회, 바디필링 2회, 전신 바디 마사지 2회, 신랑 페이스케어 2회(부모님 페이스케어 1회 제공) ③ 131만원 ④ 02-514-2255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수 스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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